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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항공편 줄었다더니"…인천공항 1분기 여객, 11% 증가

  • 등록: 2026.04.21 오후 20:50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인천공항 여객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범호)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991만명의 여객을 처리했다. 화물은 71만2027t을 처리해 2.4%가 늘었다. 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분기(1791만명) 대비 11% 증가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고환율·고유가 환경에서도 여객 수가 증가한 건, 한국인의 일본 여행 선호,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조치 연장 등이 맞물리며 일본·중국 노선이 각각 12.4%, 26.1% 성장했기 때문이다. 동남아 여객은 4.7%가 줄어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이어졌다.

여객·화물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공사는 1분기 매출 7068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 당기순이익 1453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자회사 위탁 용역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하락했다.

다만 2분기는 미국과 이란 전쟁의 분수령인만큼 실적 변동성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2분기 여객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에서 ‘2%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공사가 추진 중인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말 처음으로 보잉 B777 기종 여객기가 약 180일의 개조과정을 거쳐 화물기로 개조될 예정이다.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 사업은 인천공항 약 235만㎡ 규모 부지에 개조시설과 정비시설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에 1개 개조시설과 2개 정비시설을 유치한 공사는 앞으로 도장이 가능한 페인팅 격납고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범호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차질 없이 구축해 국제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도약을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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