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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한미사령관이 국방장관 만났는지 밝혀라"…정동영 경질 촉구

  • 등록: 2026.04.22 오전 11:12

  • 수정: 2026.04.22 오전 11:20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른바 '북한 구성 소재 핵시설' 언급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른바 '북한 구성 소재 핵시설' 언급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한미관계를 복원하라"고 요청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방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사령관까지 나서서 정보교류를 제한한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 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 소속 한기호·강대식·강선영·유용원·임종득 의원이 참석했다.

성 위원장은 국방부를 향해 "정동영 장관의 발언 이후에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장관을 찾아왔던 일이 있냐, 없냐"며 "지난 3월 10일과 11일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방부가 반박한 내용은 '주한미군사령관이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정 장관 얘기를 안 했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항의는 아니었다'는 교묘한 말장난이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확인한 사실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관은 분명히 안규백 장관을 찾아가서 정동영 장관의 기밀 유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며 "중대사안이 없다면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가하게 안규백 장관을 찾아갈 일이 있겠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 정보공유가 왜, 언제부터, 얼마나, 어떻게 제한되었으며 누구 때문에 한미동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밝히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정 장관이 '거짓해명'을 했다며 "지난 20일 자신의 발언 근거가 공개된 정보라고 주장하며 "2016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서 발표한 원문에도 구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저희가 확인해보니 '구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정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의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라도 지금 바로 결단하시기 바란다"며 "지금 바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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