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전환에 이견 표출…"정치적 편의가 조건 앞서선 안돼"
등록: 2026.04.22 오후 21:01
수정: 2026.04.22 오후 21:22
[앵커]
이재명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어떻게든 미국으로부터 빨리 환수하고 싶어하는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상원 청문회에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능력을 갖춰야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건데, 실제로 한국이 연합군을 지휘통제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 한미관계에서 이런저런 갈등이 표출되는 상황인데, 전시작전권을 놓고 새로운 전선이 펼쳐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첫 소식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정치 일정에 맞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정치적 편의가 조건보다 앞서 나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오로지 조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환이라는 정치 일정에 맞출 게 아니라 한국군이 지휘 통제 능력과 연합 작전 수행 능력, 그리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 능력 등의 조건을 갖춰야만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전작권 전환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국군의 날)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선 오는 10월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2028년이 전환 목표로 제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사드는 한반도에 있고, 반출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 사령관
"그 어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시스템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 병력 규모 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는데, 향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