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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선박 3척 나포…해상 통제 강화

  • 등록: 2026.04.22 오후 20:05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해당 선박들이 군의 허가 없이 해협을 통항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연장한 이후, 이란이 해협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컨테이너선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를 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해 화물과 서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MSC-프란세스카호에 대해 이스라엘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두 선박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또 다른 컨테이너선 유포리아호도 같은 해역에서 나포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성명을 통해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질서와 안전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감시하고 있으며, 위반 시 단호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이들 선박에 발포한 뒤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혁명수비대 고속공격정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공격 전 교신이 없었다고 보고했지만, 이란 관영 매체는 해당 선박이 경고를 무시해 발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선박이 혁명수비대가 공식 발표한 나포 선박 3척 가운데 하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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