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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전작권 2029년 3월까지 전환"…목표 시점 첫 공개

  • 등록: 2026.04.23 오후 21:14

  • 수정: 2026.04.23 오후 21:19

[앵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이 갖고 있는 전시작전 통제권을 2029년 3월까지 한국군에 넘기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전제가 있긴 합니다만, 미 수뇌부가 전작권 전환 목표 시점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하원 군사위에 출석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2029년 3월 안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현지시간 22일)
"2029회계연도 2분기(2029년 1~3월) 이전까지 이전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전환 시점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건 처음인데,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2029년 초에 끝나는 걸 감안하면 최종 전환 결정은 다음 행정부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한국군 역량이 기준이라는 원칙을 어제 상원 청문회에 이어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뒤에는 주한미군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필수적이지만 보다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서쪽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응은 제한된 방식으로 지원하고 대만 등 인도·태평양 전반으로 역할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한국의 국방력이 세계 5위라며 역내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작권 전환과 그에 따른 주한 미군 역할 변화는 조만간 개최되는 한미통합국방협의체와 올 가을 이곳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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