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가 사위였던 임우재 씨가 80대 노인 폭행과 감금 사건에 연루돼 법정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연인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서였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한 주택가.
삼성전기 고문이던 임우재 씨와 그의 연인인 무속인 박 모 씨가 살던 곳입니다.
2025년 초 박 씨는 갈등을 빚어온 땅주인의 모친인 80대 여성을 엿새간 별채에 가두고 폭행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살아 뭐하나. 네 손에 죽자 이러다가 안되겠다. 경찰서를 어떻게 하든지 가야 잡아가겠구나…살살 기어나가서."
피해자 측은 당시 임 씨도 삼성가 사위였던 점을 과시하며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우재 / 전 삼성전기 고문 (지난해)
"내가 언제 너한테 내 여자친구 욕하라고 허락해 줬어? 안 튀어와? 임우재다!"
1심 법원은 죄질이 무겁다며 임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임 씨가 연인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 가족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가짜 유서 작성과 허위 실종신고로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고 본 겁니다.
임 씨는 경찰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999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결혼해 삼성전기 부사장까지 올랐던 임 씨는, 2020년 이혼 확정 후 6년 만에 법정 구속 운명을 맞았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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