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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충전에 1500㎞ 주행…더 강력해진 中 전기차

  • 등록: 2026.04.24 오후 21:34

  • 수정: 2026.04.24 오후 21:40

[앵커]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가 이번에 입이 떡 벌어지는 기술을 내놨습니다. 단 6분이면 충전이 끝나고, 1500km를 주행하는 배터리인데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여러 전략을 써가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이 6분이면 완충되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가오환 / CATL 최고기술책임자
"배터리 상태 10%에서 98%까지 충전하는 데, 션싱 초고속 충전은 단 6분 27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35% 충전엔 단 1분, 80% 채우는 데는 3분대로 내연차 주유 속도와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한 겁니다.

한 번 충전으로 1500km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도 등장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지배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맞춤형 전기차로 구애에 나섰습니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함께 만든 전기차를 공개했고, 올해에만 중국에 20종에 달하는 신차를 투입합니다.

올리버 블루메 / 폭스바겐 그룹 CEO
"2030년까지 약 50종의 전동화 모델로 확대될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우리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공세입니다."

현대차도 중국 전용 전기차로 재공략에 나섭니다.

중국 판매량이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 자체 기술에서 벗어나 중국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현지 협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장재훈 / 현대차그룹 부회장
"가장 어려운 시장이지만, 또 여기서 다시 한번 재기해서 성공으로 만들도록…"

가성비를 넘어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전기차 업체 상대로, 글로벌 업체들의 자존심 내려놓은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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