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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경제] '반도체' 이을 다음 주도주는?…"이·태·원"↔"피지컬AI"

  • 등록: 2026.04.25 오후 19:36

  • 수정: 2026.04.25 오후 19:46

[앵커]
요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죠.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에선 반도체를 이을 다음 주도주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뜨거워지는 주도주 논쟁 짚어봤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 전쟁 발발로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전 세계 운전자들이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바바라 무어스 / 미국 미시간주 운전자
"은퇴해서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다 보니 타격이 정말 큽니다. 저뿐만 아니라 영업직처럼 운전이 생업인 주변 친구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이렇다 보니 전기차가 다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0% 급증했고, 유럽도 3월 한 달 만에 50% 넘게 뛰었습니다.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을 겪었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뛰는 이유입니다.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전기저장장치 ESS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이 큽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독일 3사에 대한 배터리 공급, 데이터 센터 확장에 따른 ESS 설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이차전지의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과 원전 역시 중동 전쟁 반사이익과 AI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원자력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태양광 업체인 OCI홀딩스는 석달 새 200% 넘게 뛰었습니다.

이차전지, 태양광, 원전 등 이른바 '이·태·원'이 뜨고 있는 겁니다.

이선엽 / AFW파트너스 대표
"에너지 자급과 관련된 이슈가 크게 부각…. (AI 투자 확대로) 전력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쉬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들이 퍼포먼스 측면에서 긍정적…."

하지만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도체가 여전히 주도하면서 피지컬AI와 조선, 방산이 더 유망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윤지호 / 경제 평론가
"중요한 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숫자(실적)겠죠. (숫자상으로) 변화가 있지 않는 테마는 장기적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선별하는 노력이 최우선 과제가 아닐까…"

증시 활황 속에서 반도체를 이을 주도주가 어떤 업종이 될지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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