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추경으로 준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소득과 지역별로 차등을 둬 최대 60만 원까지 지급되는데, 누가 얼마나 받는지,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서영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게차 기사
"이틀에 한 번꼴로 40리터(L)씩은 넣거든요. 부담이 되는 것 같기는 해요."
정부가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내일부터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 대상입니다.
소득하위 70%의 국민들에게 지급하는데, 지역별로 차등을 둬 최대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용하는 금융기관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지급 첫 주엔 요일별로 출생 연도 끝자리 두자리씩 나눠 신청을 받습니다.
오는 8월까지 사용해야 하는 지원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연 매출액이 30억 원을 넘지 않는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쇼핑몰과 프렌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등에선 쓸 수 없습니다.
일각에선 이미 석유 최고가격제에 재원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고유가 지원금까지 재정이 투입될 경우 물가 착시현상이 올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고유가하고는 상관이 없는 업종에 가서 대규모 지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당연히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일명 '카드깡' 등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특별 단속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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