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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몽골인이 주목한 'K-안과'…라식 등 年 4900명 방문

  • 등록: 2026.04.26 오후 19:37

  • 수정: 2026.04.26 오후 19:42

[앵커]
넓은 초원과 광활한 평야가 끝없이 이어지는 몽골... 좋은 자연 환경 덕에 몽골인들의 시력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안과에서 시력교정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압을 재고 각막과 망막 시신경 등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통역이 가능한 몽골인 코디네이터는 환자 옆에서 검사를 도와줍니다.

"왼쪽에 초록색깔 불빛이 있어요. 3초 참아볼게요, 그대로 계세요."

몽골 여행사에서 일하는 27살 에르덴솝드 씨는 시력 교정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양쪽 시력이 다른 부동시가 있지만, 각막 상태가 좋아 라식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에르덴솝드 / 몽골인 환자
"한국에 있는 장비들이 다양해서 오게 됐습니다. 친구가 여기서 수술을 받았고 결과도 잘 나와서 왔습니다."

에르덴솝드 씨처럼 지난해 국내에서 안과 진료를 본 몽골인 환자는 4900여 명으로 전년보다 72%가량 늘었습니다.

드넓은 평지가 많은 곳에서 사는 몽골인들은 시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으로 근시 환자가 많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 등 안과 개원가에서는 SNS 홍보 등으로 몽골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삼영 / 안과의원 원장
"그날 검사하고 바로 수술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체류 시간이 짧더라도 수술을 편하게 받으실 수가 있고요."

정부 역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에서 몽골 보건부와 환자 치료, 의료인 연수 협약을 맺는 등 보건의료 협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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