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하정우·전은수 6·3 보궐선거 출마 초읽기…말 아끼며 고심
등록: 2026.04.26 오후 18:01
수정: 2026.04.26 오후 18:04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다만 정치권에선 실무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란 해석이 나온다.
하 수석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부산 북갑에서,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등에서 출마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하 수석 차출론에 불이 붙기 시작한 건 이 대통령의 발언 직후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도중 하 수석을 가리켜 “하GPT(하 수석의 별명)의 고향도 부산 아닌가. (서울에) 오지 말고 그냥 여기 계시면 어떠냐”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전 의원은 물론 정청래 대표까지 하 수석의 차출을 위한 여론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공개적으로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며 출마를 만류하는 듯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하 수석은 지난 16일 한 인터뷰에서 “어떤 것이 더 국익에 중요한가에 대해서 아침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며 “다음 주말(25∼26일)이 지나면 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힌 뒤 침묵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로 작년 6월부터 공석인 충남 아산을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1월 총선을 앞두고 7호 인재로 영입된 인사로 당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해 김상욱 당시 국민의힘 후보(현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겨뤄 석패한 바 있다.
선거 이후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 후엔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가 지난 1일 대변인(1급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전 대변인 역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며 즉답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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