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의 고장 광주와 이천, 여주에서는 매년 이맘 때 쯤 도자기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왕실 도자기부터 생활 자기 등 다양한 작품 전시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는데요.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한국 도자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향구 명장을 김승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Q. 지금 가마 앞에서 한참 작업 중이신 거 같은데요. 올해로 도자기 만드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A. 부끄럽습니다. 하는 것 없이 세월만 같네요. 제가 올해 57년째 이 흙과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흙과 불과 이렇게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Q. 잠깐 가마 옆에 있었는데도 뜨거운데 이게 온도가 한 얼마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A. 우리 예열 시간을, 도자기 작품들은 전부 유약이 돌가루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넓은 아궁이에서 약 한 1190도 정도, 많게는 1200도까지도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예열을 해야만이 우리 도자기 유약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여기가 우리 이제 외국인 분들 또 내가 영업을 하고 배워서 하실 분들이 저한테 달항아리를 만드는 그런 작업을 배우러 오신 분들이고요. 오늘은 이분들이 만들어 놓은 달항아리에다가 페인팅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Q. 도자기 제작 기법과 특징은?
A. 조각 기법이 있고 투각 기법이 있고 또 청화 그림 페인팅 그림의 기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초벌 구이를 하고 그림을 그린다든지 또 만들어서 이거는 두 개를 만드는 겁니다. 안팎 끝으로 안 사이즈 바깥 사이즈 이렇게 해서 만들어서 이거 조립을 한 겁니다. 조립을 해서 투각 하는 기법이 있고 또 건조가 많이 되기 전에 수분이 좀 있을 때 하얀 백 화장토를 발라서 우리가 박지 기법이라고 그럽니다. 이렇게 조각하는 기법이 있고 다양하게 할 수 있는 투각기법 우리가 조각 기법 또 총화 그림 또 아무것도 없는 달항아리 이렇게 무색으로 만들어내는 게 우리 도예인들의 특징이라고 그럴까요? 작가들의 만드는 작품들이 그렇게 돼서 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Q. 도자기 제작 방식의 변화는?
A. 만드는 방법은 우리 선조들이 만들던 방법과 똑같습니다. 조각하는 기법도 그림 그리는 것도 다 같은데 옛날에는 수동으로 했다면 지금은 전기가 물레를 돌려줘서 발을 사용하지 않고 손만 이용해서 이제 쉽게 조금 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항아리가 우리 조선시대 때는 달항아리 하나 만들려면 두 쪽을 만들어서 합쳐서 만든 게 우리 조선 백제 다라 항아리였는데 지금은 기계들이 좋고 또 만드는 기술들이 너무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다 쉽게 이렇게 완벽하게 이제 만들어 내지요.
Q. 도자기의 매력은?
A. 우리 도자기는 자연에서 함께 살아요. 흙도 다 자연에서 이렇게 채취를 하고 자연 속에서 채취한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또 저 뜨거운 가마솥에서 잘 구워져서 나올 때 아 이런 보람으로 도자기 만들고 구워지고 하는 그 과정들이 전부 자연과 함께 이렇게 살다 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Q. 이천 도자기 축제 볼거리는?
A. 이천에는 도자기가 올해로 40회가 도자기 전시 축제를 하고 있고 이천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축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240개 업체, 요즘엔 좀 더 많아졌을 거예요. 240개 업체가 도자기를 만들고 또 각자 나름대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옛 것을 하고 또 우리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새로운 작품을 이렇게 현대화 만들어서 옛날에 선조들이 만들던 거를 만드는가 하면은 또 새로운 현대식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우리 도예인들이 만들어서 전시 판매를 하는 이런 축제 40회 축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정말로 예쁘고 아름다운 도자기를 많이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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