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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파업 불참 땐 동료 아니다"…파업 손실보다 기업 신뢰 '치명적'

  • 등록: 2026.04.27 오후 21:30

  • 수정: 2026.04.27 오후 21:38

[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동료가 아니" 라는 건데요.

파업이 시작되면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가 어떤 타격을 입게 되는지,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니다.
 

[리포트]
다음달 21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지난 23일)
"반도체 세계 1위를 만들고 생산하고 공정을 개선하고 밤을 새워 수율을 높인 것은 경영진이 아닙니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조합원 여러분입니다."

파업 동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사측 편에 서서 총파업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동료로 바라보지 않겠다"며 불참 조합원을 겨냥했습니다.

동시에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23일 하루 집회로 파운드리 생산 실적이 58% 감소했다며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하루 1조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가 집회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성과'처럼 내세우면서 노사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파업으로 인한 손실보다 삼성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할 정도입니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의 반도체 공급 가능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 차질이 현실화 될 경우 경쟁업체에 물량이 넘어갈 우려도 큽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지금까지 반도체 공장이 파업을 해서 반도체 공급을 못한 전례가 없어요. 수요처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잖아요. 그러면은 당연히 삼성전자부터 배제를 하겠죠."

성과급으로 촉발된 갈등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번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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