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팡 항의서한에 與 의원 80여명 "주권 침해" 서한 맞대응…文 "전작권 전환 못 미뤄"
등록: 2026.04.27 오후 21:41
수정: 2026.04.27 오후 21:49
[앵커]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등 한미간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강경화 주미 대사가 일시 귀국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쿠팡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범여권 의원 80여 명은 쿠팡 사태와 관련한 단체 항의 서한을 미 대사관에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한미관계가 쉽지 않은데 상황 관리도 어려워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주미대사가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강 장관이 개인 사정으로 휴가 내고 온 것"이라면서도 "조현 외교부 장관과 쿠팡 등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강 대사는 쿠팡 문제 등과 관련해 한미 관계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 공화당 하원 의원 54명은 "쿠팡에 범정부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차별적 규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강 대사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지난 23일)
"(쿠팡 문제는) 국적과 무관하게 비차별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 이런 입장을 미 의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고…."
하지만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쿠팡 문제와 안보 협의를 연계하려는 미국의 최근 움직임은 '명백한 사법주권 침해'라며, 주한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서한엔 의원 8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사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서선 안 된다'고 말해 우리 정부와 시점에 이견이 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