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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삐걱대는데 북러는 '밀착'…김정은, 파병기념관 세우고 "피로 쓴 동맹"

  • 등록: 2026.04.27 오후 21:44

  • 수정: 2026.04.27 오후 21:50

[앵커]
반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평양에 설치된 러시아 파병군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눈물까지 보이며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국방장관과는 중장기 군사 협력도 약속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아우르스에서 내립니다.

2024년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차량입니다.

북러가 주장하는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맞아 열린 러시아 파병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한 겁니다.

러시아 국방장관과 하원의장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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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에 영생은 시작되리"

김정은은 우크라이나전 때 자폭한 북한 군인들을 언급하며 러시아를 위한 희생을 선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관계를 '피로 쓴 신의와 단결의 역사'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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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 발휘한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 영웅주의, 불굴의 전투 정신과 고결한 희생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선 향후 5년 동안 적용할 군사 협력 계획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북러간 방산 협력과 합동 훈련 등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일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방북하는 등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러가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한미 관계가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들리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반증이 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러시아라는 뒷배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고"

다음달 9일 러시아 전승절이나, 오는 6월 북러 두만강 자동차다리 연결식 때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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