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MBC는 민주당 선대위 방송인가" ↔ 與 "MBC 앵커 질문 타당"
등록: 2026.04.28 오후 14:37
수정: 2026.04.28 오후 15:42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을 선출한 가운데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앵커 클로징 멘트를 내놓자 국민의힘은 "MBC가 민주당 선대위 방송이냐"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클로징 멘트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최수진 의원은 "MBC가 민주당 선대위 방송이냐"며 "클로징 멘트를 빌려 어떻게 선거 개입 멘트를 하냐"고 주장했다.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시계 수수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드루킹 논란'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언급하며 과거 MBC가 두 사람의 혐의와 관련해 클로징 멘트를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이따위로 하니까 MBC가 선전 민주당 방송 선전 조작 방송이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의원도 "민주당의 정치 캠페인을 MBC가 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공영방송으로서의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균형은 내팽개친 것"이라며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MBC 앵커의 질문은 타당하다"며 "왜 그런 사람을 공천하냐"고 반박했다. 같은 당 김현 의원은 '디지털뉴스리포트'를 근거로 "MBC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국민의힘은 기소된 자에 대해 공천을 아예 배제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범죄 중의 하나이고 전 국민을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그 내란죄 주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준에 적용을 안 시켰다"고 지적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