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사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파업을 만류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노조는 총파업 진행 요원 모집에 나서면서 아랑곳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주주들은 내일 법원 앞에서 파업 금지 가처분을 받아달라는 1인 시위를 벌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노조가 올린 총파업 스태프 모집 안내문입니다.
다음달 21일부터 15일 동안 벌이는 총파업 행사 진행을 돕는 조합원에게 수당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파업 전후로 열리는 집회 등을 추가로 도운 경우 하루 15만원을 더 지급합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문 조사도 시작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장관이 "삼성전자의 이익을 회사 구성원들끼리만 나눠도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파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노조는 총파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홍광흠 /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
"배부른 돼지들의 욕심이 아닙니다. 글로벌 굴지의 기업을 만들어 온 우리의 핏물이 서린 땀방울과 시간들을…"
이런 가운데 사측은 노조가 근태 시스템을 악용해 파업 참여를 종용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오늘부터 반도체 부문 근태 시스템 조회 기능을 중단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금 이익이 난것의 실체에 현직원들이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거든요. 지금 직원의 공로가 없다는게 아니라 굉장히 일부라는 것이죠."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날인 내일, 주주단체는 법원 앞에서 파업을 막아달라는 1인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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