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 방침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물가 부담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 금리 동결입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가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플레이션은 최근 다시 상승했고, 우리의 장기 목표치인 2%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금리 결정에선 동결 찬성 8명과 반대 4명이 나와 연준 내부 의견이 이례적으로 크게 엇갈렸습니다.
물가와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를 둘러싼 연준 내 시각차가 그만큼 커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재한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다음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번이 의장으로서 제 마지막 기자회견입니다. 오늘 오전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케빈 워시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달 120달러에 육박해 2022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올라 다시 1490원에 다가섰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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