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만찬 총격범 범행 전 셀카도 '찰칵'…수주전부터 계획

  • 등록: 2026.04.30 오전 10:57

  • 수정: 2026.04.30 오전 11:03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이 25일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자신이 묵던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 객실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이 25일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자신이 묵던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 객실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콜 앨런의 범행 전후 동선과 범행 직전 용의자가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 검찰이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앨런은 지난 6일 워싱턴 힐튼 호텔에 이틀 숙박을 예약하고, 범행 하루 전인 24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했다.

앨런은 범행 수주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과 백악관 기자단 만찬 정보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행 당일인 25일 본인이 머물고 있던 호텔 방을 여러 차례 들락거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방을 보여주는 뉴스와 웹사이트를 반복해서 검색했다.

앨런이 범행 직전 호텔 방 거울 앞에서 촬영한 셀카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은 채 탄약을 담은 가죽 가방과 칼이 꽂혀 있는 칼집 등을 착용했다.

앨런이 보유한 권총과 산탄총은 각각 지난 2023년과 2025년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법무부는 이번 총격 사건을 극단적인 정치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트럼프 행정부 요인들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범행 동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법원에 앨런의 구금을 무기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