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 후보 총집결…오세훈 "李 간담 서늘하게 만들 역전승 드라마 만들자"
등록: 2026.04.30 오후 17:08
수정: 2026.04.30 오후 17:12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이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 결의 및 공천자대회' 총집결했다.
오 후보는 흰 셔츠 차림으로 입장했지만, 곧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조끼를 걸친 뒤 "빨간 옷을 입는 게 망설여지는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빨간색이다. 잘 입었죠?"라며 "빨간색 입고 한 번 이겨봅시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는 역전승 드라마를, 이재명 대통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전국 승리와 함께 다음 총선, 다음 대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단 한 번도 박원순 전 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가뜨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았다"며 "서울시민은 (민주당이) 389개 42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 구역을 모조리 해제하고 '공급 빙하기'를 만들어놓은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성토했다.
이날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서울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나경원·조은희·고동진·김재섭·박수민·박정훈·서명옥 의원 등도 참석했다.
나 의원은 "오세훈 후보를 정점으로 하나가 돼 달라"며 지원 사격을 했고, 배 의원은 "지방권력마저 (민주당의) 폭주에 내주지 않도록 처절한 각오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전 의원은 "지방 권력까지 그들의 손에 넘어가면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에서 어떤 미래를 장담할 수 있겠느냐"며 "비록 우리가 쪼그라들어 금이 간 사발 종지처럼 보이지만 보수는 저력 있는 정치 집단이다. 오세훈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장동혁 대표와 서울이 지역구인 신동욱 의원 등 지도부는 불참했다. 배현진 시당위원장이 장 대표 측에 초청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역시 "저희는 자연스럽게 당 지도부와 노선을 달리하는 모습이 이미 비치기 시작했다"며 사실상 장 대표를 지원 유세에 초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