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OPEC 탈퇴로 유가가 떨어질 거라고 기대했겠지만, 자신의 대이란 해상 봉쇄 강화 지시가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수출국기구 탈퇴가 유가 하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9일)
"좋은 일이죠. 궁극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낮추고, 원유 가격을 낮추고, 모든 것을 낮추는 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전례 없는 군사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것이란 우려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은 장중 한때 126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가격도 한때 11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감이 커지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국제 사회의 동참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각국 미국 대사관에 문서를 보내 자국이 주도하는 '해양 자유 연합' 참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왈츠 / 주유엔 미국 대사 (현지시간 27일)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제집 앞마당의 참호나 성문의 도개교처럼 휘두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이란의 인질이 아닙니다."
미국의 구상대로라면 연합체 참여국들은 항행 안전을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집행하게 됩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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