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길거리에 보이는 콘센트, 마음대로 써도 될까요. 한 음식점 외벽 콘센트에 몰래 멀티탭을 연결해 전기를 끌어쓰던 남성이 신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절도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식점 앞에 검은색 승용차가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양복 차림의 남성이 트렁크에서 긴 멀티탭을 꺼내더니 식당 외벽 컨센트에 연결합니다.
약 2시간이 지나 식당 사장이 나타나자 멋쩍은듯 말을 건네더니 멀티탭을 챙겨서 태연히 자리를 뜹니다.
지난 17일 정오쯤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 주인이 경찰에 "한 남성이 가게 외부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남성은 가게 앞 '주차금지' 표시도 무시하고 차를 댄 뒤 전기를 몰래 썼습니다.
피해 식당 사장
"누나가 얘기를 했던 거라서 그냥 빼라고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하고 빼고 가셨다고 그렇게만 들었거든요."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파악했고, 절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쓰는 일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동킥보드 등을 무단으로 충전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정주 / 카페 자영업자
"(밖으로) 설치를 해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가 이제 무단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비용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저희 업장 사업주들한테…."
상식선을 넘어서는 전기 무단 사용은 절도죄가 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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