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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범죄자 밈' 논란…"피해자에 정신적 고통"

  • 등록: 2026.05.02 오후 16:37

  • 수정: 2026.05.02 오후 22:39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나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교도소에서 식사를 하며 농담까지 하는 가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 중이다.

2일 유튜브 등에 올라온 관련 영상을 보면 이은해는 교도관과 함께 걸으며 활짝 웃거나 책을 보기도 하고, "된장국에 돼지 갈비찜이 나왔는데 식재료가 중국산이라 맛이 없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조주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돈까스가 나왔다"며 "이러니 제가 살을 뺄 수 없다"며 농담을 한다. 이외에도 연쇄살인범 유인철과 강호순을 비롯해 흉악범들이 죄수복 차림으로 밥을 먹는 모습 등이 영상 콘텐츠로 제작됐다.

일부 영상의 조회수는 260만 회가 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지만, 흉악 범죄자들을 희화한다는 비판과 함께 피해자들에게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해당 범죄자의 모습을 피해자가 접했을 경우 트라우마나 정신적 고통이 생기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를 소재로 한 AI 콘텐츠에 대해선 처벌 규정이 명확하게 있지 않은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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