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뉴스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시장' 논란…장동혁이 소환한 김문수

  • 등록: 2026.05.02 오후 19:05

  • 수정: 2026.05.02 오후 19:20

[앵커]
지방선거가 3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논란으로 이어지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더에서는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주요 후보들 움직임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에서 "정원오 후보가 상인에게 훈계를 늘어놨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기자]
네. 지난 주말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남대문시장에서 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이 "장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을 하자, 정 후보는 "장사가 왜 안되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25일)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걸로 한 번 연구를 해보세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장사가) 안 되면..."

오 후보 측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마리 앙투아네트식 화법"이라면서, "공감 능력 제로"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활로를 모색하려는 진심어린 대화를 견강부회식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뭔가 대안을 제시해주려다보니 나온 말이란 거죠? 최근엔 유튜버들이 언론에 잡히지 않는 일거수 일투족을 다 찍다보니 논란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부산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하정우 후보도 상인과 악수를 나눈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이 됐죠. 야권에선 "유권자 손이 더럽냐"는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하 후보는 "손이 저려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전통시장은 선거 출마자들의 단골 코스인데, 그만큼 발언이나 행동이 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기자]
네. 오세훈 후보도 2019년 보궐선거가 열린 창원에서 전통시장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고 노회찬 전 의원을 "돈 받고 극단 선택한 분"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고, 2년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은 아니다"란 발언이나,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김문수 전 장관의 '미스 가락시장' 발언도 뒷말을 낳았습니다.

[앵커]
김 전 장관은 대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연달아 패한 뒤 공개 활동이 뜸했는데, 앞서 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등장했더라고요.

[기자]
네. 박 후보 캠프의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김 전 장관에게 명예 선대위원장을 요청한 지역이 부산 대구 등 7곳이나 됩니다. 5자 구도가 짜여진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보수 세력 결집 역할을 맡아줄 인물로 후보들이 김 전 장관을 찾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당이나 강원도당 출정식에도 초대 받지 못한 장동혁 대표와 비교된다는 말도 나옵니다.

[앵커]
그래도 부산 행사에선 장 대표도 환영 받는 분위기던데, 수도권과는 좀 온도차이가 있어보여요.

[기자]
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도 "당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에서 동의를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고요. 양향자 최고위원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지도부에 이같은 당부를 전했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일부 극단세력에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하게 나와주길 바랍니다."

[앵커]
아무래도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긴 힘들겠죠?

[기자]
네. 오늘 부산 행사에서도 장 대표에게 사퇴 요구를 했던 조경태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 장 대표 지지자들이 항의하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야유)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안 되는 거예요. (장동혁! 장동혁!) 장동혁 연호하는 분들은 빨리 집에 가세요."

이후 박 후보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통합을 호소해 상황이 잘 마무리됐다고 하는데요. 언제든 이런 일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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