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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5000명 보다 더 많이 감축"

  • 등록: 2026.05.03 오후 14:01

  • 수정: 2026.05.03 오후 14: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규모가 “5000명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2일 플로리다주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독 미군 감축의 원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국방부는 감축 규모 5000명을 제시했는데 이는 독일 주둔 미군 약 3만6000명의 7분의 1 규모다. 독일에는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군이 배치돼 유럽 안보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추가 감축이 현실화하면 유럽 내 미군 배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중동, 동아시아 등에도 연쇄적인 파장을 부를 수 있는데 한미는 현재 주한미군의 역할과 책임 재조정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동맹 현대화’ 협의를 진행중이다.

미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러시아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화당 소속인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공동 성명에서 “병력의 완전 철수보다 5000명을 유럽 동부로 재배치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어리석은 결정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는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의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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