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의 소위 '부동산 지옥' 발언을 잇달아 비판하고 나섰다.
정원오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3일 성명을 통해 "최근 오세훈 후보가 ‘이재명-정원오’ 복식조를 언급하며 ‘부동산 지옥’이란 얼토당토 않은 말로 또 헛발질을 했다"며 "지난 5년 동안 서울 시장은 오 후보 본인이었다. 서울시장 재임 시절, 윤석열 정부에 주택 공급하자고 쓴소리 한번 못한 장본인도 오 후보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헌 의원은 "주택 공급 책임이 오롯이 서울 시장과 나라 망친 윤석열에게 있는데, 누가 누구에게 주택 공급의 책임을 묻는단 말인가"라며 "오 후보가 주택 공급도 못하고 전월세 대책 관리도 못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왜 이제 와서 ‘일 잘하는 대통령’과 ‘일잘러 시장 후보’를 탓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가 재개발-재건축, 오 후보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하겠다’는 메시지만 나오면 오세훈 후보가 광기어린 네거티브를 하는 데, 본인의 치적 없음에 대한 트라우마인가"라며 "아니면 본인의 책임을 덮기 위한 자기기만이자 회피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게 하겠다는 ‘착착 개발’을 발표했다"며 "오세훈 후보가 네거티브로 싸울 때 정원오 후보는 서울시민의 불편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지난 3~5년간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책임진 인물은 다름아닌 ‘윤석열-오세훈 복식조’였다"며 "본인들 집권 시기의 성적표를 두고 누구에게 화살을 돌린단 말인가. 염치없는 유체이탈이자, 남 탓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오 후보가 내세웠던 ‘스피드 주택공급’은 ‘슬로우 주택공급’이었다"며 "오 후보는 2021년 취임 후 연평균 8만호 공급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2022~24년 3년간 인허가 기준으로 공급은 4.2만 호에 그쳤다. 직전 10년 평균인 6.9만 호의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급의 가늠자인 착공 물량은 더 처참하다"며 "10년 평균 6.8만 호였던 착공 실적은 3.9만 호로 반토막다나시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오세훈 복식조’의 주택공급은 이처럼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집을 짓겠다는 약속은 무성했으나, 실제 땅을 파고 기둥을 올린 현장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민들은 공약(公約)이 아닌 텅빈 공약(空約)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며 "정원오 후보는 다를 것이다. 오 후보가 지난 5년간 하지 못했던 주택공급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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