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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윗선' 청담사장 "박왕열 모른다" 혐의 부인…구속 기로

  • 등록: 2026.05.03 오후 19:28

  • 수정: 2026.05.03 오후 19:46

[앵커]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해온 윗선으로 지목된 인물, 이른바 '청담사장'으로 알려진 최 모 씨가 오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필리핀 교도소 '수감 동기'였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 씨는 박왕열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고개를 숙인 남성이 경찰관들에 붙들려 나옵니다.

국내에 필로폰 등 마약 22㎏을 유통시킨 혐의로 이틀 전 국내로 송환된 50대 최 모 씨입니다.

최 모 씨
"(혐의 일부 인정하셨는데 어떤 걸 인정하셨을까요?) ……."

'청담 사장'이라 불렸던 최 씨는 국내외에서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서울 청담동에 본인과 가족 명의로 고가 부동산을 보유하며 슈퍼카를 몰고 다녔고, 지난달 10일 검거 당시 태국에서도 고급 주택 단지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최 씨는 지난 3월 필리핀에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윗선으로 지목됐습니다.

두 사람은 필리핀 교도소에서 '수감 동기'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마약 유통 혐의는 물론, 마약왕 박왕열과의 연관성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심야 조사를 거부하며, 자신이 박왕열 윗선이라는 수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민규 / 최 씨 측 변호사
"수사의 상당 부분이, 박왕열과 이하 그 조직들의 행동이 마치 피의자의 행동처럼 이렇게 부풀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마약 유통 경위와, 출국 기록 없이 태국으로 밀항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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