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남자 탁구 대표팀이 100주년을 맞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을 꺾었습니다. 예선 경기긴 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잡은 건 36년 만입니다. 중국 대표팀이 대회에서 진 것도 25년 만인데, 대표팀의 막내 오준성이 맹활약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6위 린스둥의 공격을 받아넘긴 오준성, 린스둥은 강한 스매시를 날렸지만 네트에 걸리며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탁구가 36년만에 중국을 넘은 순간, 아버지 오상은 감독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2단식에서도 량징쿤에게 역전승을 거둔 오준성은 홀로 2승을 거두며 대표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중국과 해볼만 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오준성 / 탁구 국가대표 (지난달 23일)
"옛날 세대 중국 선수들보다는 뭔가 위압감같은 게 너무 심하진 않지 않나 해가지고"
중국을 넘어 우승을 노리겠다는 안재현 역시 주취하오를 3-1로 잡아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안재현 / 탁구 국가대표 (지난달 23일)
"중국도 한 번 해볼만 하다고 느껴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2001년 이후 져본 적 없는 세계 최강 중국은 25년만에 패배를 맛봤습니다.
본선 진출을 미리 확보한 대표팀은 시드 배정을 위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앞서 스웨덴에게 졌지만 중국을 잡은만큼 다음 경기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합니다.
대표팀은 내일 잉글랜드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에이스 신유빈이 허리를 다친 여자 대표팀은 대만에 이어 루마니아에도 졌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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