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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중국 3-1 제압…4년 만에 우버컵 우승

  • 등록: 2026.05.04 오전 07:37

  • 수정: 2026.05.04 오전 07:41

[앵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 단체선수권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버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배드민턴 단체전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데요.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뿐 아니라 김가은 선수까지 그동안 천적이었던 중국 선수를 꺾으며 선전한 덕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 첫 주자로 나선 '세계 1위' 안세영.

세계 2위 왕즈이에게 단 한 번도 동점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을 뽐내더니 마지막 헤어핀 공격까지 성공하자 라켓을 돌리며 포효합니다.

"와"

바통을 이어받은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의 벽에 막히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김가은이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김가은은 이전까지 천위페이를 상대로 1승 8패의 열세를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2대0 압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백하나-김혜정 조가 85분에 걸친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둬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수단은 우승이 확정되자 모두 코트로 뛰어나가 뒤엉키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지난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입증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의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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