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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뷰] '李 공소취소권' 특검, 처리 시기는?…野 "저지" 뭉쳐

  • 등록: 2026.05.04 오전 07:45

  • 수정: 2026.05.04 오전 10:53

[앵커]
이번주 정치권 주요 이슈의 맥을 짚어보는 정치뷰 시간입니다.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한 기자, 이번주 일정부터 볼까요?

[기자]
지난주 발의된 조작기소 특검법, 이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이 대통령 사건을 공소취소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수도권 범야권 후보들이 낮에 긴급 회동을 열고 저지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민주당 3기 원내대표 선출 선거가 있고, 목요일엔 본회의가 있습니다. '개헌안 표결'을 위해서 잡혔는데요.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 출범하는 만큼, 조작기소 특검법도 단독 처리할지 관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여야 최종 후보들 모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 14곳 중 민주당 5곳 국민의힘 3곳 남았습니다.

[앵커]
주말 내내 시끄러웠던 조작기소 특검법 부터 볼게요. 범야권 후보들이 결국 긴급 회동에 나선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등이 오늘 만납니다. 특검법 저지를 계기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조하면서 전선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의당도 일찌감치 "본인 사건의 특검을 본인이 임명하는 꼴"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도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민주당 후보들도 유독 이 이슈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인 거 같아요?

[기자]
네, 서울 정원오 후보 뿐 아니라, 그동안 강경 발언을 이어왔던 경기 추미애 후보 역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충청에 출마한 후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이 선거 전면에 부각될 경우, 이재명 정부 견제론으로 이어질 수 있고, 중도층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한 기자가 이번주에 특검이 처리될 수도 있다 라고 했는데,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가능할까요?

[기자]
민주당 당초 특검법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특검법 발의 전부터 국조특위 내에서 신중론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 변호인 출신 이건태 의원 등 친명계 주도로 준비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10월 검찰청 폐지 전에 현 검찰 체제에서 이 대통령 사건을 정리해야한다는 인식도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이번주 7~9일 중 특검 처리 가능성"언급했습니다. 다만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 의견 좀 더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라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 이야기 들어봤더니, "오히려 사법리스크만 부각된다", "민생 문제도 아닌데 선거 전에 처리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중도층 이탈이나 보수 결집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있었습니다. 정청래 대표, 어제는 이 사안에 대해 즉답 피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금주 중에 (특검법) 본회의 통과까지 염두에 두신 건지?) "전통시장을 돌고나서 기자들이 질문하는 게 있는데요. 오늘 질문에 답하면 하정우, 정명희 왔다갔다한거 다 사라지고 그것만 (기사가) 날 거 같은데 그래서 오늘 말을 좀 아끼겠습니다."

[앵커]
네, 선거가 다가올 수록 민심에 민감한 이슈는 조심할 수 밖에 없는데, 작은 언행이라도 '말실수', 막판 리스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제 나왔던 "오빠 논란", 결국 밤늦게 민주당이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네, 초등학생 아이에게 "오빠 라고 해보라"는 논란, 정청래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후보, 각각 밤 10시 50분, 밤 11시 30분쯤에 늦게 사과문을 냈습니다. 당초엔 당사자인 초등생이나 부모의 직접적 항의가 없지 않냐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온라인상에서 파장이 일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결국 사과에 나선 겁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 발언을 두고도 뒤늦게 정치권 공방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남대문 시장 상인과 만나서 한 발언입니다. 남대문 상인이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하소연 하자, 정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25일)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걸로 한 번 연구를 해보세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장사가) 안 되면..."

오 후보 측은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시민을 가르치려 든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정 후보측은 "당장 활용 가능한 제도와 방법을 안내한 것 뿐"이라며 '말꼬투리 잡기식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내일이면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공천 마무리 될텐데,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공천을 두고도 당내 갈등이 터져나왔다고요?

[기자]
윤석열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 공천 문제를 두고 공개 반발이 나왔는데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로 친윤'이라는 비판인 건데요, 다만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정 전 부의장만 공천이 보류된 것을 두고는 충청권 내부의 지역 주도권 다툼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남은 한 달간 부동산 이슈나 조작 기소 특검, 설화 리스크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홍 문제도 선거 판세를 가를 향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과거 앙금을 내려놓고 국가와 당의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 달라"고 호소문도 냈습니다.

[앵커]
네, 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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