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SNS에 임명장-진술조서 자랑한 특검 수사관…기강 해이 논란

  • 등록: 2026.05.04 오전 07:47

  • 수정: 2026.05.04 오전 10:37

[앵커]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 나와 수사 상황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던 2차 종합특검이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변호사 출신 특별수사관이 자신의 특검 임명장과 진술조서를 SNS에 자랑하듯 올렸다 삭제한 겁니다. 출범한 지 60일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2차 특검의 해이해진 내부 기강을 단적으로 보여준단 비판이 나옵니다.

공건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 종합특검에 합류한 변호사 출신 특별수사관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권창영 특검과 함께 찍은 사진, 피의자 진술조서 날인 사진 등과 함께 "특검 수사 경력을 쌓으면 형사 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부적절하다는 답글이 달리자 이 수사관은 몇 시간 뒤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별수사관이 자신을 홍보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것을 놓고 김지미 특검보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오늘 이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특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지미 특검보는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수사 관련 사항을 언급했다가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김지미 / 종합특검보 (지난 9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정준희의 논>)
"빌드업 과정이라서, 곧 원하시는 장면들을 좀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창영 특검은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면담하면서 "계엄을 뿌리 뽑으려면 특별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3년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출범 두 달이 넘도록 기소와 영장 청구가 한 건도 없는 2차 특검은 90일 간의 기본 수사 기간이 오는 25일 끝나면 1차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공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