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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탄소 통장' 잡아라…완도 해조류의 '재발견'

  • 등록: 2026.05.04 오전 08:39

  • 수정: 2026.05.04 오전 10:56

[앵커]
'블루카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 생태계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걸 말하는데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에선 해조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김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미역 줄기가 크레인에 매달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꼬시래기 등 해조류를 손에 쥔 채 신기한 듯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서연 / 광주 북구
"약간 미역보다는 얇은데 약간 플라스틱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돌아다니면서 해조류를 한번 먹어볼 생각이에요."

전통김 체험장에선 관광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즐기고, 상자에 담은 김을 정성스레 햇볕에 말립니다.

임주희 / 경기 성남시
"처음 해보니까 쉽지가 않더라고요. 먹는 김은 되게 얇고 바삭하게 잘 하시잖아요. 그래서 숙련된 기술들이 대단하다…"

바닷물 성분을 활용한 다시마 족욕장도 인기입니다.

이순남 / 전북 전주시
"쌀쌀한데 이걸 하고 있으니까 이 따뜻한 온기가 올라와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6 프레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박람회에선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해조류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완도군은 탄소배출권 확보와 해조류 산업 확대를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등이 해조류와 갯벌을 신규 블루카본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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