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가량이 쓰지도 못한 채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도입된 백신 2억 2964만 회분 중 28.8%인 6618만 회분이 폐기됐다.
연간 폐기량은 2021년 170만 회분에서 2024년 3328만 회분으로 해마다 급증했는데, 폐기 사유의 99.4%는 유효기간 경과였다.
폐기된 백신의 전체 단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유행 초기 백신 확보 경쟁과 접종 수요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이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하면서도 계약상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구체적인 예산 손실액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감염병 대응 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백신 확보부터 관리까지 전 주기 대응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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