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범행 약 11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피의자는 이날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남성은 사건 당시 길 건너편에서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남학생은 1차 피해를 입은 뒤 현장을 급히 빠져나갔지만, 피의자가 해당 학생을 뒤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피해를 입은 여학생은 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시민 신고로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범행 직후 자신의 차량과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망친 용의자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인 주거지 근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피해자와 관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