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사 직원들에 이어 중국 현지 채용인들로부터도 성과급 인상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 중국인 직원들이 성과급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체에 "해외법인 현채인들도 본사 사람들이 얼마 받는지 다 알기 때문에 보너스를 더 달라고 난리를 치고 있다"며 "중국 바이두 등 포털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성과급 뉴스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며 "나라별 특성에 맞게 (성과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회사의 D램 생산의 약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중국 근무 인원은 최소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 기지로,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현채인 규모는 최소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성과급 파장이 한국을 넘어 중국 등 해외까지 확산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직원들에게까지 성과급을 올려주면 북미 등 글로벌 사업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라며 "임금이 높은 미국 반도체 공장의 경우 성과급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70억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인디애나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완공 시 800~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성과급 부담이 가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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