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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뜻으로 기부했는데…기안84 작품, 당근마켓서 '1억5천만원' 되팔이

  • 등록: 2026.05.07 오전 06:55

  • 수정: 2026.05.07 오전 06:59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작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1억 5000만 원에 올라왔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기안84의 작품 '별이 빛나는 청담' 판매 글이 등록됐다.

판매 지역은 서초구로 설정됐으며, 판매가는 무려 1억 5000만 원으로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별이 빛나는 청담'은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기안84의 첫 개인전 '풀소유'에서 전시됐던 작품이다.

당시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한 바 있다.

기안84는 첫 개인전의 핵심 주제로 '욕망'을 꼽았다. 그는 "내가 제일 갖고 싶은 것과 사람들도 제일 갖고 싶은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이런 걸 이야기하면 내가 탐욕스럽고 얄팍해 보이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울고 웃고 평생 대출까지 갚아가면서 하는 게 내가 보기에는 부동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동산이라는 작품을 메인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기안84는 이 전시회에서 티켓, 그림 판매 등으로 발생한 수익금 87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판매자가 책정한 가격이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별이 빛나는 청담’이 전시회에서 얼마에 팔렸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지만, 전시회 총 수익이 87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억5000만원이라는 가격은 몇 배를 남겨먹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되팔이 해도 해도 너무하네”, “양심 어디 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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