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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차은우, 군악대 보직 유지…국방부 "변경 사유 아냐"

  • 등록: 2026.05.07 오후 16:11

  • 수정: 2026.05.07 오후 16:12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탈세 논란을 빚은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이동민)가 군악대 보직을 유지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민신문고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은 차은우의 군악대 보직 적절성을 지적하며 제기한 민원과 이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민원인은 "군악대는 대외적 대표성과 홍보 활동 투입 가능성이 높은 보직"이라며, 최근 불거진 고액 탈세 논란을 고려할 때 차은우가 해당 보직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감찰실은 "해당 인원은 '국방부 병 인사관리 훈령' 제14조(재보직 등)에서 규정하는 보직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현 보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훈령 제14조에 명시된 재보직 판단 기준은 ▲사고·질병으로 인한 임무 수행 불가 ▲부대 해체나 개편, 신원 부적격 등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폭행 등 사건 가해자·피해자 및 징계 처분자 중 각 군 참모총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등으로 한정된다.

국방부는 이번 사안이 규정된 결격 사유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국방부는 홍보 노출은 사실상 차단하는 모습이다.

지난 1월 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는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보직은 유지하되 대외홍보에서는 배제하는 이원적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차은우는 어머니가 설립한 법인과의 용역 계약 과정에서 소득세 누락이 확인돼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세금을 추징받았다.

당초 탈세 규모는 200억 원대로 알려졌으나, 차은우 측은 지난달 "중복 과세 부분에 대한 환급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약 130억 원을 완납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당시 차은우는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입대한 차은우는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 상병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2027년 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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