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향해 "지난해 합의된 무역 협정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며 7월 4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자신의 SNS에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EU가 지난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을 했다"며 "이 약속을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는 급격히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일까지 기한을 주겠다"며 오는 7월 4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미국은 EU수입품 관세를 15%로 제한하고, EU는 미국산 공산품 관세를 사실상 0%로 낮추는 데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관세 부과를 하기 위한 '경제 비상사태' 선포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고, 유럽연합은 관련된 입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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