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두 척을 타격하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곧 종전 협상안에 대해 답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은서 기자! 미국은 어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교전을 벌였죠. 이틀 연속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인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8일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두 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정밀 유도탄을 발사했다며 타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였는데, 이틀 연속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 반관영 매체는 '제한적 교전'이라고 전했는데요,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해 이란이 곧 답변할 거라며, 시점은 미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앞서 미 언론은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미국의 해상봉쇄 때문에 이란이 곧 한계에 봉착할 거란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실제로 이란이 원유를 바다에 대량 유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 섬 인근에서 거대한 기름 띠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해상 오염 면적은 50여㎢, 원유 유출 규모는 3천여 배럴로 추정됩니다.
약 6만~7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유출된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되면서 당국이 고의로 방류했거나 파이프라인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 인사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의 원유 수출길이 막혀 곧 저장 공간이 부족할 거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