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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외부 흔적 없는데 '폭발음' 진술…트럼프는 "한국 사랑"

  • 등록: 2026.05.09 오후 19:01

  • 수정: 2026.05.09 오후 20:17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화재가 난 HMM 나무호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 선체 외부에 육안으로 보이는 뚜렷한 폭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진술이 나왔고, 진화용 이산화탄소가 새어 나왔다는 말도 있었다고 합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항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인 HMM 나무호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이틀째 선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확인한 건 선체 외부.

육안으로는 구멍이나 그을림 같은 뚜렷한 외부 충격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 진술에선 다른 정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음을 들었다는 진술, 그리고 화재 진압을 위해 넣은 이산화탄소가 외부로 새어 나왔다는 말도 나왔다는 겁니다.

핵심은 폭발과 화재가 난 기관실입니다.

공길영 /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
"포탄 사격을 받았으면 그 기관실 내에 총탄이 들어와 있을 거 아닙니까? 탄피나 이런 것들 그 총알을 보고 이제 어디서 공격했는가 그런 거 확인해야 되는데"

사고 해역 주변에선 이란의 경고방송이 이어지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고방송 (어제 오후 4시)
"만약 어떤 선박이라도 우리의 허가 없이, 혹은 선박 자동 식별 장치(AIS)를 끈 채로, 또는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 해협을 통과하려 시도할 경우, 즉각적인 타격 대상이 될 것이다."

나무호가 이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사단은 기관실 내부를 살피고, CCTV와 항해기록장치 VDR 등 자료 분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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