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태운 셔틀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버스에 탑승해 있던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로 인근에선 한 때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낸 70대 남성에게선 약물 반응이 나왔는데, 남성은 한 달째 감기약을 먹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색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갑자기 멈춰섭니다.
무언가에 부딪힌 듯 버스가 뒤로 밀려나고, 놀란 행인들이 길 건너편에서 버스 쪽을 쳐다봅니다.
버스 앞 유리창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서 어린이 약 10명 등 30여 명이 탄 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전신주는 약 6시간 만에 교체됐지만 현장엔 산산조각난 버스 유리창 등 사고 흔적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목격자
"신호가 걸려서 차가 멈춰야 되는데 안 멈추고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휙 지나가더니….바로 쿵 소리가 나서…."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어린이 3명 등 모두 5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신주가 파손되면서 인근 97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윤용선 / 인근 상인 (어제)
"어버이날이지 않습니까? 너무 준비를 많이 해놓았는데…. 냉장고 꺼졌기 때문에 물건을 다른 데로 이동하느라고…. 손해 많이 봤을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 운전자인 70대 남성에게서 약물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감기약을 한 달째 복용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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