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인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38분 제주시 해안동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남성은 운전 중 벌에 쏘여 급격한 호흡곤란과 의식저하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 증상을 보이며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남성은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수액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벌 쏘임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에 의해 전신에 나타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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