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오세훈 "출퇴근 지하철 2분에 1대"…'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

  • 등록: 2026.05.10 오후 13:18

  • 수정: 2026.05.10 오후 13:24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교통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교통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출퇴근길 지하철 배차 간격을 '2분에 1대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서울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이동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서울교통 대전환’ 공약을 공개하며 “서울의 교통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우선 20조8000억 원 규모의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을 추진해 강북횡단선·면목선·서부선·목동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북·서북·서남권 교통 인프라 확충 로드맵을 2027년부터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공공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활용한 ‘강북전성시대기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선 무선 통신 기반 열차 간격 유지 시스템(CBTC)을 도입한다.

오 후보 측은 2026년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9호선과 2호선 등 혼잡 노선을 거쳐 서울 전 노선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체계 개편 방안도 포함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정체 구간 노선을 조정해 통행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확대 개편한다. 월 6만2000원 정액제로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할인 적용 연령도 만 42세까지 확대한다.

7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월 15회 미만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해서는 교통비 100% 지원도 추진한다.

새벽 노동자와 교통 약자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 새벽 3시30분에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을 현재 4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심야버스 노선도 14개에서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S-UAM)과 한강버스를 연계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확대 도입하는 미래 교통 청사진도 공개했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연간 4000대씩 7~8단 기어 자전거로 교체하고, 남산에는 10인승 캐빈 25대 규모의 곤돌라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선 8기에서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계 최고의 교통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