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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대피 승객, 귀국 시작…"각국서 격리·모니터링"

  • 등록: 2026.05.11 오전 05:33

  • 수정: 2026.05.11 오전 06:06

/'티조핫' 화면 캡처
/'티조핫' 화면 캡처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승객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AP통신은 현지시간 10일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정박한 크루즈선 승객 140여명이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 등을 이용해, 각자 국가로 귀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피 작업은 현지시간 1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승객들은 약 20여개국 출신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들을 격리할 방침이다. 앞서 프랑스 외무부는 자국민 승객들을 72시간 동안 병원에서 모니터링한 뒤, 45일 동안 자택에 격리할 것이라고 했고, 영국도 승객들을 병원에 입원시켜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승객들을 안내하는 직원과 항구 관계자들은 방호복과 마스크, 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한타바이러스로 3명이 숨졌고,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을 사람이 흡입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한타바이러스로 숨진 네덜란드 출신 부부가 크루즈선 탑승 전 조류 관찰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달리, 한타바이러스는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이 낮을 것"이라며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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