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수용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종전을 위한 제안을 보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이란의 답변 가운데 어떤 부분이 '용납 불가'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금지'를 최우선 순위 목표로 거론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역시 종전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해온 만큼, 이에 대한 이란 측 반응을 수용 불가 수준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제안은 핵무기 재료로 쓰이는 우라늄 농축을 이란이 20년간 유예하는 것과 국제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보장 등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에 보낸 제안에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과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좌초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이란 전쟁은 또 한차례의 고비에 봉착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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