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사람 다 팔았다"에 "매물 잠김" 우려…국토부 장관 "이번 정부 다를 것"
등록: 2026.05.11 오전 07:39
수정: 2026.05.11 오전 07:48
[앵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첫날인 어제, 서울 아파트 매물은 전날보다 1500건 줄어든 걸로 나타났는데, 매물 잠김 우려에 국토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 들은 다주택자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어제까 지 해서 다주택자들은 물건을 거의 다 소진했습니다. 그제 밤에 하고 어제까지 (거래) 했어요. 내일부터 우리는 거의 휴가라고…."
시장에선 수도권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최대 양도세율이 82.5 %에 달하기 때문에 강남권, 한강벨트와 같이 양도 차익이 큰 지역들의 경우는 한동안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국민주권정부는 다를 것이고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비거주 1주택자가 세를 끼고 집을 팔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 주는 등 매물을 유도하는 대책을 내놓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공급 부족 등이 겹쳐 전월세난만 더 심해질 거라는 겁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정책의 엇박자 라고 생각이 되고요. 전월세난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대책이 되풀이되는 사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 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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