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TV제품 포장재에 자신의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간) 롤링 스톤 등 미국 대중문화 매체에 따르면, 리파의 변호인들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TV 포장 박스에 두아 리파의 초상을 허락 없이 사용해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보상을 받고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위반 등을 위반 이유로 들었다.
배상 규모는 1500만 달러(약 22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두아 리파 측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의 TV 포장 박스에 자신의 이미지가 쓰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사진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삼성전자가 이를 거부하고 계속 사용했다는 게 두아 리파 측 주장이다.
문제의 사진은 2024년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공연 전 대기실에서 촬영한 것이다.
두아 리파 측은 소장에서 "삼성전자는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반복적인 시정 요구를 무시했다"며 "침해 행위 중단 요구를 거부한 삼성전자의 오만한 태도는 두아 리파의 지식재산권과 인격을 의도적으로 무시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영국 출신의 두아 리파는 2015년 싱글 '뉴 러브'로 데뷔한 후 2017년 발표한 첫 정규음반 '두아 리파'가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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