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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피해, 예상보다 심각…수개월이 걸릴 수도"

  • 등록: 2026.05.11 오후 16:15

  • 수정: 2026.05.11 오후 16:1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호르무즈해협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의 파손 정도가 예상보다는 심각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피격 전후 과정에서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은 사실도 확인됐다.

HMM은 현재 선박을 어떻게 수리해야 할 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HMM 측은 "지금으로서는 1~2개월 안에 수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리에)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현지 조선소에서 수리가 가능한지, 또 현지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외교부가 공개한 나무호 사진을 보면 피격 부위인 좌측 선미 외판에는 폭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 크기의 파공이 발생했다.

선체 내부 프레임은 안쪽 방향으로 굴곡됐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됐다.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와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연기가 발생했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발생해 2차 타격 이후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적재용량(DWT) 3만8천t급의 다목적 화물선(MPV) HMM 나무호는 올해 초 항해를 처음 시작한 선박이다.

나무호 선박 가격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전손 시 최대 1천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호 선원들은 배가 두바이항 수리 조선소에 들어온 뒤 현지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보호대를 착용한 부상자 1명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HMM 측은 이 선원이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두바이 현지에서 인근 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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