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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반도체 호황 속 파업 안타까워"…삼성 원만한 타결 당부

  • 등록: 2026.05.11 오후 17:00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가 초유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파업 사태를 두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노사가 불협화음으로 도약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조속하고 원만한 합의를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노사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외에서 칩을 구하지 못해 한국으로 칩을 구하러 오는 시기"라고 진단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활황을 보일 때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호기를 맞은 상황에서 파국이 발생해 스스로 기회를 잃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노사 양측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한 것이다.

또한 구 부총리는 삼성전자가 최근 거둔 막대한 이익의 배경에는 기업 내부의 역량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이익을 낸 것은 기본적으로 내부 노조와 경영진의 노력이 크지만 협력업체의 기여와 함께 정부의 전력 및 송배전 인프라 투자, 지자체의 공장 인허가 등 국민적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이 힘을 모았다는 점을 높게 봐야 한다"며 단일 기업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파업 사태가 대화와 타협으로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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