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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협상 빈손 종료…오늘 마지막 담판

  • 등록: 2026.05.12 오전 07:38

  • 수정: 2026.05.12 오전 07:47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갈등을 둘러싼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어제 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었는데요, 총파업을 9일 앞두고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중재 하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삼성전자 노사는 어제 11시간 30분동안 1차 사후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핵심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 방식입니다.

노조는 개인별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분배하는 걸 제도화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회사측은 제도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내부 갈등도 변수입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와 동행노조는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을 요구하고 있고, 반도체 부문 조합원이 많은 초기업노조는 현재 교섭안을 지금 바꾸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고 최종 협의에 들어갑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조정안을 제시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황기돈 / 조정 담당 공익위원 (어제)
"(양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고 있어요. 일정한 그림이 잡히면 내일 아침에 준비해서 내일 중에 조정안을 내겠죠. 노사가 수용하면 잘 마무리되는 것이고."

늦은 시간까지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앞두고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노사가 조정안에 동의하면 삼성전자 창립 이래 2번째 파업을 피할 수 있지만, 오늘 회의마저 결렬되면 정부의 공식적인 중재카드는 모두 소진됩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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